적어도 두 달 ‘통의동 시대’…경호 출퇴근 문제 없나? / KBS  2022.03.23.

적어도 두 달 ‘통의동 시대’…경호 출퇴근 문제 없나? / KBS 2022.03.23.

지금 청와대와 협의가 안 되면, 윤석열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용산 집무실이 마련될 때까지 적어도 두 달은 통의동 시대인데, 당선인 경호와 출퇴근에 따른 시민 불편은 없을지 강나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현재 집무실로 쓰고 있는 서울 통의동의 금감원 연수원 건물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취임 직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일을 시작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곳의 경호 시설을 보강하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집무실을 통의동으로 두게 될 경우에 대통령, 국가수반의 경호와 그리고 보안에 대해서는 그 또한 저희가 확고하게 마련하고 들어가야겠죠 "] 한남동에 마련할 계획인 대통령 관저도, 현 정부와 협의되지 않으면 취임과 동시에 입주하긴 어렵습니다 일단은 지금 살고 있는 서초동에서 통의동까지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통령의 동선이 길어지면 경호 부담이 많아지고,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역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윤 당선인은 가급적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움직이고, 통의동 집무실에 간이 침대를 놓는 방법도 검토 중입니다 용산 집무실이 준비되기 전까지는 청와대 일부 시설을 쓰는 것도 불가피합니다 외교 사절은 지금의 청와대 영빈관에서 맞아야 하고, 위기 상황이 생기면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나, 국방부 또는 합참의 벙커로 달려가야 하는데, 북한 동향 뿐 아니라 각종 재난을 점검할 수 있는 건 청와대 지하 벙커입니다 이럴 경우, 당선인이 공언해온 대로 취임 당일부터 청와대 부지 전체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건 당분간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청와대 #윤석열 #집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