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대답 하세요".. 거센 집회 나선 건설노조 / OBS 뉴스O
【앵커】 건설노조 간부 분신 사망 이후 사흘 만에 조합원들이 대통령실 앞에 모였습니다. 정당한 노조 활동을 공갈 협박범으로 몰아세운다며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 인근 차로를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꽉 메웠습니다. [노조탄압 중단하고, 노동활동 인정하라.] 조합원 5천여명은 서울역과 삼각지역부터 이곳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장옥기 / 민주노총 건설노조위원장 :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의해서 저희 건설노동자들이 지금 시련에 처했습니다. ] 사흘 전 노동절에 건설노조 강원지역 간부 51살 양 모 씨가 분신 뒤 숨지면서 집회는 건설노조를 축으로 이뤄졌습니다. 조합원 채용 강요 혐의로 영장심사를 받던 양 씨는 "정당한 노조 활동에도, 혐의가 집시법 위반도 아닌 업무방해와 공갈이었다"며 원망 섞인 유서를 남겼습니다. [장옥기 / 민주노총 건설노조위원장: 공갈 협박범이라고 이야기하니…얼마나 억울했으면 자기 몸에 신나를 뿌려서 분신을 하겠습니까.] 건설노조 핵심 요구사항은 크게 세가지.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 즉각 중단 뿐 아니라 윤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해임 등도 포함됐습니다. 강원지부 간부 양 씨 빈소는 강릉에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노동조합장으로 진행 중입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쯤 전면투쟁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건설노조 #집회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