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긍정효과 90%" 근거자료 공개...실직자·자영업자는 빠져 / YTN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 효과가 90%"라는 언급과 관련해 청와대가 근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자료에는 실직자나 자영업자는 빠져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소득 동향조사에서 소득 하위 20% 계층의 소득은 1년 전 보다 8% 줄어든 반면 소득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9.3% 늘어났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득 분배가 악화된 것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지난달 31일 "최저 임금 증가의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자신 있게 설명해야 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90%다.] 청와대는 이 같은 발언의 근거가 통계청의 원자료를 갖고 노동연구원이 분석한 '개인별 근로소득 분석'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근로소득자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10%를 제외하고 나머지 90%의 소득 증가율이 지난해 보다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홍장표 / 청와대 경제수석 : 올해 저소득층의 소득증가율이 고소득층에 비해 높다는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자료는 근로소득자만 분석한 것으로 근로자가 아닌 실직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분석은 빠져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서 '근로자 외 가구'는 하위 20% 소득은 13.8% 줄고, 상위 20% 소득은 9.3% 증가했습니다. 청와대는 '근로자 외 가구'를 포함한 저소득 가구의 소득 감소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