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취직, 지원합니다"
(앵커)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기 힘든 이른바 '고용 절벽' 때문에 요즘 청년들은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일본 IT기업 취업을 목표로 광주에 개설된 교육과정에 구직자들의 관심이 아주 높았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대학을 갓 졸업한 취업 준비생들이 일본어 배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에 취직하기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에서 일찌감치 일본 IT 기업쪽으로 눈을 돌린 청년들입니다 일본 IT기업 경기가 호황인데다 우리나라와 달리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한국의 고학력 구직자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대학 졸업생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게 훨씬 더 유리"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에 일본 기업 취업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했습니다 10개월 동안 정보통신기술 실무와 일본어 교육을 진행하는 데, 운영비는 대부분 국비와 시비로 지원합니다 지난 18년동안 서울에서 동일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구직자들 가운데 90% 이상이 일본 IT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소프트방크나 라쿠텐 등 IT기업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고 난 뒤 상당수 인재들이 국내 대기업으로 스카웃되거나 안정적인 창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무역협회 "경력을 쌓은 뒤 다시 돌아와 재취업 성공" 무역협회는 내년부터 일년에 두 차례씩 일본 기업 취업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해 구직자들의 일본 진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