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특수구조단 소방장 "다뉴브강 유속 빨라 수중 시야 확보 어려울 듯" / YTN

119특수구조단 소방장 "다뉴브강 유속 빨라 수중 시야 확보 어려울 듯" / YTN

■ 진행: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남기인 / 수난구조대 소방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여전히 19명입니다. 현지 다뉴브강의 유속이 빠르고 수온이 낮은 데다 심야에 진행되는 구조작업이라서 어려움이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앵커] 수난구조 전문가와 함께 구조 상황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남기인 소방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지금 실종자 수색이 심야에 또 새벽에 이렇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시간대 구조는 특별히 더 어려운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수색을 할 때 유속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유속이 강하면 강할수록 저희가 수중 수색을 할 때 부유물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수중 구조대원들이 시야 확보가 좀 더 어렵겠죠. 또한 수면 수색을 할 때도 강한 유속에 의해서 시야 확보가 어렵고 그리고 야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야 확보가 좀 더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시야 확보하는 게 중요한 거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현지 날씨를 보니까 비도 오고 바람도 분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 더 위험성이 있거나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강한 유속에 의해서 대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앵커] 대원들도 위험할 거고요. 그리고 거기서 견뎌야 되는 분들, 실종된 분들 입장에서는 체온이 떨어질 거고요. 지금 현지 수온이 10도에서 15도 정도 된다는데 이 정도면 일반인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습니까? [인터뷰] 일반적으로 5시간, 6시간 이런 얘기가 있지만 일단 그 사람이, 탑승객이 얼마나 옷을 껴입었나. 또한 구명조끼 착용 유무에 따라서 좀 더 시간을 견딜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구명조끼는 다 안 입었다는 게 대체적인 증언들이고 그러면 만약에 밖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면 배 안에 갇혀 있지 않고 물로 바로 빠졌다면 더 힘든 상황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네. 하지만 구조팀들은 아마 작은 희망 하나를 가지고 더 열심히 수색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구조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인터뷰] 일반적으로 이렇게 유속이 강할 때는 수중구조팀은 대기를 하게 됩니다. 일정 유속이 넘어서게 되면 수중작업에 상당히 제한이 되고 구조대원조차도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단 수중팀은 유속이 낮아질 것을 대비해서 아마 대기를 할 것이고 수면구조팀들은 수면에서 혹시 모를 구명조끼를 입었거나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아마 수면 수색을 강화하리라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수면 수색이라는 게 보트 타고 쭉 수면을 훑어서 수색하는 걸 말하는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 보도를 보면 사고가 발생하고 얼마 안 돼서 실종자들 가운데 7명을 구조했어요. 그 7명 구조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고. 그런데 그중에 한 분이 지점으로부터 3.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답니다. [인터뷰] 제가 직접 그 현장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정확히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아무래도 유속이 강하리라, 지금 영상만 봐도 강하리라 생각됩니다. [앵커] 수온도 중요한 상황이고요. 어쨌든 그런 상황 속에서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버틸 수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