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폼페이오, 북에 핵무기 60~70% 감축 요구" / YTN

美 매체 "폼페이오, 북에 핵무기 60~70% 감축 요구" / YTN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핵무기 60~70%를 6개월에서 8개월 안에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구체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다는 건데, 북한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에 공식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고 북한이 이를 거부했다고 인터넷매체 복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의 60~70%를 6개월에서 8개월 안에 넘기는 건데, 미국이나 제3국이 이를 받아 제거한다는 겁니다 이 매체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두 달 동안 여러 차례 이 같은 제안을 했고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협상단은 매번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주요 목표는 북한이 갖고 있는 핵무기 수를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이 계속 똑같은 요구를 하자 분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급기야 세 번째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지 못했고 북한은 미국이 강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최근 청문회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말까지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 게 목표라면서 헛되이 시간을 질질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저는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약속을 진전시키기 위해 7월 5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대화에 임하고 있지만 헛되이 시간을 질질 끌지 않을 겁니다 ]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1년 내 비핵화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미국이 실질적인 보상을 해주면 북한이 제안을 수용할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같은 제안을 다시 할지, 북한이 전격 수용할지도 관건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