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붕괴ㆍ대규모 정전…제주 솔릭 영향 계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담벼락 붕괴ㆍ대규모 정전…제주 솔릭 영향 계속 [앵커] 제주도는 아직 태풍 솔릭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바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호등과 담벼락이 무너지고 정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인근의 한 공사장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의 구조물이 흘러내리듯 무너져있습니다. 단단한 쇠파이프들이 마치 엿가락처럼 휘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어젯밤 분 강풍 떄문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태풍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서귀포시에는 시설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을 이기지 못한 신호등이 꺾이면서 전깃줄에 달려 도로위에 매달려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소방 당국은 현재 260여 건의 시설물 피해 신고를 접수한 상태입니다. 대규모 정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1만 2,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건데요. 아직 4,600여 가구는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전기가 끊겨 마트에서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끊어진 전선이 유리창을 때려 부서진 집도 있어 해당 주민은 밤새 내창을 붙들고 불안에 떨어야하기도 했습니다. 하늘길도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인데요. 어제부터 시작된 항공편 결항은 이제 560여 편으로 늘었고 아직 여객선 등 바닷길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해안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20대 여성 1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제주도는 완전하게 솔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해안가 출입을 삼가고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