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6·1 지방선거]③ ‘지방소멸’ 대선 이어 지방선거 이슈로 / KBS 2022.03.17.
[앵커]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처음으로 지역균형발전 특위가 설치됐습니다 지방소멸 문제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론화된 만큼 해법 마련이 절실해졌기 때문인데요 6·1 지방선거에서도 주요한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참여정부가 시작한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1차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된 것은 16년이 지난 2019년입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좁혀지기는커녕 더 심해졌습니다 수도권 지역 내 총생산은 최근 10년 동안 3 24% 늘었지만, 부·울·경은 0 9% 성장에 그쳤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처음으로 지역균형발전 특위가 설치된 것은 이 같은 고민의 연장 선상입니다 지방의 위기를 더는 버려둘 수 없다는 고민은 여야를 떠나 공감대를 얻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지난 14일 : "지역균형발전은 되면 좋은 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새 정부 출범 이후 3주 만에 치러지는 6·1지방선거에서도 지방소멸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은 첫 번째 과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대기업 유치나 일자리 확대만으로는 쪼그라든 지방을 살릴 수 없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수도권과 지방을 대등한 위치에 놓고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정책이 앞으로 지방 행정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김세연/인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비대해지는 수도권에 대항할 수 있는 지역을 살리는 정책을 제시하는 그런 도지사나 시장을 우리가 좀 더 눈여겨봐야… "] '지방소멸' 과제를 두고 민선 8기를 이끌 후보가 어떤 청사진을 제시하고 현실적인 대응책을 내놓을지, 유권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