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2014] '꽃누나' 김희애, 해운대를 달구다 "이건 특급만남이야!"

[BIFF 2014] '꽃누나' 김희애, 해운대를 달구다 "이건 특급만남이야!"

국제신문 뉴스&이슈 구독하기 국제신문 근교산&기획특집 구독하기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처음 찾은 배우 김희애가 5일 오후 5시20분 해운대구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했다  김희애는 "같은 부산인데도 영화제로 부산을 찾으니 전혀 다른 도시처럼 느껴진다 외국에 온 것처럼 기쁘고 설레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30여 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특히 최근 본인이 출연한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성공을 거둔 것과 관련 "한국에서 여배우로 활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내 나이에 연기를 하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특히 올해에는 제가 출연한 작품들을 사랑해주셔서 잊지 못할 한 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개봉한 '우아한 거짓말'은 김희애가 '101째 프로포즈' 이후 21년 만에 출연한 영화 김희애는 "드라마를 하면서 아는 분들과 다시 연결되면서 일을 했다 앞으로는 계속해서 영화도 출연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선택을 받는 직업이라 여러분이 계속 찾아주시면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해 비프빌리지를 가득 메운 영화팬의 박수를 받았다  경북 영천에 온 한 팬이 "신랑이 김희애 씨의 팬이라 앞자리에 앉기 위해 같이 1시간이나 기다렸다"고 말하자 바로 무대에서 내려와 신랑과 포옹하며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마지막 인사로 영화팬이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김희애에게 "사랑한데이~"를 외치자 "부산 시민 여러분의 봉사와 헌신이 없었다면 BIFF 같은 축제는 없었을 것"이라며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받았다  김희애는 제19회 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우아한 거짓말'과 올해 처음 신설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부산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