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누진제 7~9월 완화…2천200만 가구 혜택

전기요금 누진제 7~9월 완화…2천200만 가구 혜택

【 앵커멘트 】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은 없다고 버티던 정부가 결국 여론 압박에 못 이겨 누진제를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7~9월 전기요금부터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제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누진제 경감방안을 시행하고, 7월 고지서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우태희 /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 급증을 한시적으로 경감시키고, 실질적으로 부담 많은 계층에 수혜가 돌아가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 구체적으로 올여름 7월과 8월, 9월에 한해 6단계 누진구간의 폭을 50kW씩 넓히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구간별로 100kWh였던 누진 구간이 1단계는 150kWh까지, 2단계는 250kWh까지로 바뀌고 최고 501kWh 이상이었던 6단계 구간은 551kWh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 이렇게 되면 전기를 쓰는 2,200만 가구가 한 달 전기요금의 19 4%에 해당하는 할인 혜택을 보게 됩니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 4천2백억 원은 세수 보전 없이 한국전력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와 산업용 전기요금 등 전체적인 전력요금 체계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