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BBC 취재진 추방..."불경한 보도로 법질서 위반" / YTN
[앵커] 북한이 평양에서 제7차 당 대회를 취재하던 영국 BBC 방송 기자를 추방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부적절한 내용을 보도해 법질서를 위반했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7차 당 대회를 취재하러 북한에 입국한 외신 기자들과 북한 관계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오갑니다. 북한이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스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한다고 밝히는 공식 기자회견장입니다. 헤이스 기자가 김정은과 관련한 불경스러운 보도를 했다는 것이 북한이 주장하는 추방 이유입니다. [오룡일 / 북한 노동당 중앙검사위원 : 우리 공화국의 법질서를 위반하고 문화풍습을 비난하는 등 언론인으로서의 직분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 현실을 왜곡 날조하여 모략으로 일관된 보도를 하였다.] 외신 기자들은 북한이 원하지 않는 내용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내린 추방 결정에 대해 항의했지만, 책임 있는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BBC 측에서는 해당 취재진의 안전을 걱정할 만큼 다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 플라토 / BBC 아시아 지국장 : 자세한 상황, 또 우리 측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합시다. (헤이스 기자를) 북한에서 출국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헤이스 기자는 지난 4일 김일성 대학 내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북측 관계자로부터 제지를 당했는데, 이 모습을 BBC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북한의 세계 각국 기자들에 대한 당 대회 취재와 보도 통제를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김정일이 숨지고 나서 뚱뚱하고 예측할 수 없는 그의 아들이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