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파주서 일가족 3명 사망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추운 날씨 속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제기동에 있는 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등 십여 곳을 태우고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연립주택에서 난 불로 일가족 세명이 숨졌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19일) 새벽 0시 반쯤 서울 제기동에 있는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상인들이 모두 떠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13곳과 주택 3곳이 불길에 휩싸여 1억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화재가 난 곳은 폭격을 맞은 듯 이렇게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배추를 비롯한 채소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발생 6시간 만인 오늘 아침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연탄 난로 위에 뭘 올려놨다는 소리가… 고무 대야 같은 걸 누가 실수로 올려놓았다는 얘기가 있어요 "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건물 유리창이 사라졌고, 외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연립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옆집에 사시는 분이 새벽에 잠결에 펑펑 소리가 들렸대요 밖으로 대피해서 보니까 맞은편 집 창문쪽으로 연기가 분출되고 있어서… "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 중문에는 110살 할머니를 비롯해 70대 딸과 사위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얼굴과 팔 부위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