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화사기에 서비스 제공” 업자 검거
앵커 멘트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발신자 번호 조작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명 휴대전화와 유심칩을 판매한 유통업자들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번호조작 서비스 등을 제공한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발신번호 조작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의 대표이사 60살 이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 씨는 인터넷 전화번호 070으로 국내 번호인 02나 010으로 바꾸는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발신번호 조작과 관련 서비스 제공은 모두 불법입니다 이 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중국 전화금융사기 일당에게 유심과 차명 휴대전화를 유통한 업자들도 적발됐습니다 41살 하 모 씨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화금융사기 일당에게 모두 244회에 걸쳐 차명 휴대전화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사람의 명의로 선불유심 379개를 사들여 사기 조직에 판매한 35살 김 모 씨도 함께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미래창조과학부에 발신번호 조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제재와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