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외식물가 인상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외식물가 인상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외식물가 인상 우려 [앵커] 내년 최저임금의 역대 최고폭 인상이 결정되자 인건비 부담 우려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정부가 지원한다지만 저소득 근로자들의 생활을 보장하려다 외식업을 중심으로 각종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이란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에 위치한 한 음식점입니다 8년째 이 곳을 운영하는 이기훈 씨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걱정이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이 주 고객인 만큼 싼 값을 유지해야 하지만,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기훈 / 음식점 주인]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갑자기 인상 많이 되는 건 아무래도 부담이 좀 되긴 하죠 저희도 마지막에 올릴 생각이긴 한데 결국 음식값에 반영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소상공인, 특히 외식업 종사자들은 식재료값과 임대료 인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까지 커졌다며 울상입니다 문제는 이 부담이 결국 가격 인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아무래도 소상공인들이 300만 개 중 절반 가까이가 음식업이나 유통업입니다 이들이 고용하는 아르바이트생이나 임금 인상 부분에서 가격 인상 압박은 좀 있을 수 있다 " 이 경우 최저 시급 인상으로 인한 내수 활성화가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습니다 [안담희 / 서울시 동작구] "최저시급 오르는데 물가까지 오른다고 하면 최저시급 올린다는 의미가 별로 없을 것 같고요 " 최저 임금 인상이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