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판사·언론인 수거"...광범위한 체포작전? / YTN

"정치인·판사·언론인 수거"...광범위한 체포작전? / YTN

[앵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정치인과 판사, 언론인과 종교인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계엄군이 주요 인사들 외에도 광범위한 체포 작전을 계획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계엄 선포 직후 일반인은 물론 의원들의 국회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 (지난 5일) ; (계엄사령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어요?) 국회를 통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 수첩에 적힌 구상대로 진행된 정황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여기에 정치인과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와 공무원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수거'는 체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들에 대한 수용 및 처리방법도 언급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실명이 써 있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기에 더해 수첩에 '사살'이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종수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사살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까?) 위원님, 제가 여기에서 너무… (사실에 부합한다고 보면 되겠죠?) 네, 부합합니다 ] 계엄 당시 군에서 주요인사 체포조를 운영하고,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한창입니다 [이현일 / 경찰청 수사기획계장 :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이라고 했고요… (통화 중에 체포조라는 이야기 들었습니까?) 네 체포조라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그런데 계엄군이 지금까지 알려진 주요 인사들 외에도 광범위한 체포 작전을 펼치며 사회 전반을 통제할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이원희 YTN 정현우 (junghw5043@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