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의 읽어주는 감성서신 #73] 관찰의 지혜

[강준민 목사의 읽어주는 감성서신 #73] 관찰의 지혜

지혜는 관찰을 통해 온다 관찰은 성찰이다 관찰이 깊어질 때 성찰이 된다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 자아 성찰이다 관찰을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하다 관찰과 침묵은 친구관계이다 깊은 관찰은 깊은 침묵에서 나온다 침묵 중에 자신의 내면을 성찰할 때 우리는 지혜를 얻게 된다 자신의 내면을 관찰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세상을 다스렸던 사람들은 세상을 다스리기 전에 먼저 그들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았던 사람들이다 관찰하기 위해서는 고요히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머무를 줄 알아야 한다 움직이는 동안에는 볼 수가 없다 마음을 관찰할 뿐만 아니라 자연을 관찰할 때 지혜를 얻게 된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묵상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자연 속에는 하나님이 담아 놓으신 우주의 원리와 법칙이 있다 자연 속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만드신 자연 속에는 하나님의 솜씨가 담겨 있다 자연 앞에 머물러 침묵 중에 자연을 관찰해 보라 작은 풀 잎 속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발견하게 되리라 작은 야생초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리라 야생초까지도 돌보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발견하게 되리라 영롱한 아침 이슬 속에서 우주의 신비를 발견하게 되리라 관찰할 줄 아는 사람은 작은 풀 잎 하나가 떨어질 때 우주가 떨리는 전율을 느낀다 겨울 속에 담긴 봄을, 씨앗 속에 담긴 수많은 나무들을 바라보게 된다 관찰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적 민감성을 개발해야 한다 관찰은 예민한 살핌이다 고요한 살핌이다 진지한 살핌이다 성스러운 살핌이다 관찰은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집중된 관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집중된 관심으로 관찰할 때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된다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깨달음은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알 때도 감격하지만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새롭게 발견할 때 경탄하게 된다 분주한 삶을 잠시 내려놓고 관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되리라 하나님의 지혜는 관찰 속에 있음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