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방역 완화’ 시티투어로 부산관광 살려볼까 / KBS  2022.04.12.

‘때마침 방역 완화’ 시티투어로 부산관광 살려볼까 / KBS 2022.04.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누그러지고 거리두기도 완화돼 관광 업계가 손님맞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멈춰 있다시피 했던 부산시티투어 버스도 다시 노선을 확장하며 부산 관광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개방형 2층 시티투어 버스 대청소로 묵은 때를 벗겨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부산시티투어버스 4개 노선 가운데 2개 노선이 운행을 멈춰 차고에 멈춰서 있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소독제 자동 분사 장치를 버스에 설치하는 등 방역에도 신경 썼지만 관광객 수는 계속 줄었습니다 [임성진/시티투어 운전 매니저 : "(지난해 단계적 일상회복 당시에) 탑승객 수가 9백 명 정도 될 정도로 많았었는데, 아직까지는 여론도 그렇고, 확진자 수가 많다 보니 부산을 찾는 관광객 수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 실제로 관광객이 급감해 부산 시티투어 버스는 2020년 118일, 2021년에는 73일 동안 운행을 멈춰야 했습니다 결국, 주 6일 동안 하루 평균 11차례 운행했던 4개 노선을 주 5일, 하루 9차례 2개 노선으로 줄였습니다 그런데 이달 들어 정부가 방역 완화 검토에 들어가자 예약 문의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곧 관광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중단했던 노선의 운행 재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형규/매니저/부산관광공사 시티투어운영총괄 : "5월부터 부산시티투어 블루라인이 2년만에 재개할 예정입니다 주요 코스로는 아난티코브, 해동용궁사,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이고요, 동부산권 관광단지에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길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롯데월드와 시티투어 묶음 상품이나 서부산권 새 노선 개발 등 부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티투어 상품 개발에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윳값이 30% 안팎으로 치솟고 있어 어렵게 살아나는 관광경기 회복세에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