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호’ 첫 인사에 중간 간부 줄사퇴…오늘 후속 인사 / KBS뉴스(News)
'윤석열호' 검찰의 첫 중간 간부 인사 발표 이틀만에 20명이 넘는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일부 검사들은 인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법무부는 오늘 대규모 후속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 이후 사의를 나타낸 검사는 모두 60여 명 중간 간부 인사가 있었던 지난달 31일 이후 사퇴 행렬이 이어지면서 이틀 사이에만 20명이 넘는 검사가 사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검사들은 검찰 내부망에 이번 인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검찰 조직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엷어졌다"거나, "점점 다른 사람의 잘못을 가려내고 법을 집행하는 것이 두려워지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통상 인사 전후 소위 '물 먹은' 검사들의 사직이 뒤따랐지만, 이번과 같은 속도와 규모는 이례적이라는 게 검찰 내부 반응입니다 이같은 '줄사퇴'엔 소위 '특수통',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검사들의 약진에 비해 공안과 기획, 강력 분야 검사들이 소외됐다는 불만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정권이 불편해 할 만한 수사를 한 검사들이 '좌천성' 인사를 당한 데 대한 불만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고위 검찰 간부는 마치 편가르기 인사가 된 것처럼 비쳐진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개선된 인사제도에 따라 공정성과 형평성을 강화한 원칙을 적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례적으로 검찰총장 기수가 많이 내려가 인사폭이 커진데 따라 사표 제출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그러면서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부장검사급 자리들에 대해 후속 인사를 어제 곧바로 단행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