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불안한 평화' 이어져...서방·러 힘겨루기 가열 / YTN

우크라, '불안한 평화' 이어져...서방·러 힘겨루기 가열 / YTN

[앵커] 최근까지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처음으로 실질적인 휴전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서방의 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언제 또다시 포성이 재개될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탱크를 비롯한 군사장비들이 움직입니다 반군 측은 민스크 협정에 따라 전선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 측도 휴전협정 발효 이후 처음으로 24시간 동안 사망자가 없었다며 협정 준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가 반군에 군사 장비를 계속 지원하는 등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서방도 러시아가 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추가 제재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반면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휴전협정이 깨지길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며,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반군이 중화기 철수를 시작했는데도 OSCE의 감시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하지만 영국이 다음 달부터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서방의 대응 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방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 문제를 놓고도 설전을 주고 받는 등 양측 간의 힘겨루기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