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특검 대응 강공 전환…대면조사 배수진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박 대통령, 특검 대응 강공 전환…대면조사 배수진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박 대통령, 특검 대응 강공 전환…대면조사 배수진 [앵커] 박근혜 대통령 측이 특검 수사와 헌재의 탄핵 심판에 강공 대응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최측근 인사들의 구속 등 탄핵 국면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배수진으로 보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확인되지 않는 수사내용이 언론에 유포되고 있다며 특검팀에 공식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한달 뒤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고 허위 보도한 언론사와 특검 관계자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측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수사팀과 언론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구속되면서 급속히 악화하는 여론에 더이상 두고만 볼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헌재 탄핵 심판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이 언급한 '대통령 차명폰'이 '대포폰'으로 둔갑하고 있는 문제도 심각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측 관계자는 "차명폰은 대포폰과는 엄연히 다른 것인데도 야당과 언론에서 대포폰으로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측이 탄핵 소추안을 변경하려는 데 대해서도 국회 본회의 의결 등 절차를 새로 거쳐야한다며 강하게 반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의 최종 결정이 자칫 충분한 변론없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내부 우려 때문으로 이 같은 공세 전환에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직접 반영됐다는 관측입니다. 박 대통령이 특검 수사와 탄핵심판에 초강경 배수진을 치면서 다음달로 예상되는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면조사가 이번 탄핵 정국의 최대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