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닭님들, 농부 시인이 닭님들의 집사가 된 이유
경기도 여주 남한강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물길이 닿는 곳 점동면 도리에서 남다른 닭 사랑을 자랑하는 시인 농부 홍일선 씨를 만났다 우연히 알게 된 닭의 모성애에 감동해 그때부터 닭을 ‘닭님’이라 부르게 됐다는 그는, 날이 새자마자 닭님 밥을 먼저 챙기는 것은 물론이요, 닭이 마음껏 산으로 뛰어다닐 수 있도록 자연 방사를 해 놓다 보니 알을 수거하러 매일 산속 보물찾기를 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닭 돌보는 일 외에는 서투른 남편 때문에 일이 배로 많아진 임은희 씨도 이제는 남편을 이해하고 자연과 더불어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한국기행#시인농부#닭님들을부탁해#귀농#귀촌#라이프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