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차량용품 판매 '뚝'..."방심은 금물" / YTN
[앵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많은 눈이 오긴 했지만, 그래도 올겨울 눈 쌓여 있는 모습 보기 쉽지 않은 곳이 더 많은데요 이 때문에 겨울용 차량 용품을 찾는 운전자도 크게 줄었습니다 날씨는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비상 시 대비는 해두는 게 좋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겨울, 서울 시내 모습입니다 쌓인 데 또 쌓인 눈에 차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타이어 스프레이는 챙겨둬야 할 비상용품이었고, [빙판길 운전자 : (무슨 스프레이에요?) 체인 스프레이요 (뿌리면 어떻게 돼요?) 좀 낫더라고요 잠시만요, 차가 막혀서… ] 길 가다 스노체인을 끼우는 모습도 익숙했습니다 올겨울에는 이런 풍경이 뜸합니다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긴 했지만, 눈 구경하기 쉽지 않은 곳이 더 많다 보니, 자연히 운전자들도 눈길 대비가 느슨해졌습니다 [이병욱 / 서울 봉천동 : 눈이 많이 오고 빙판길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스노체인을 항상 가지고 다니고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지내왔는데 올 겨울에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아직 사용하지도 않았고, 추가로 구매하지도 않았습니다 ] 겨울용 차량 용품 매출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원곽 / 대형 마트 관계자 : 이번 겨울에 눈이 많이 오지 않았고, 눈이 오더라도 빨리 녹아버려서 스노체인 매출이 2년 전 17억에서 1년 전 13억, 올 시즌 4억까지 감소했습니다 ] 그나마 최근 강추위와 눈 소식에 매출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빙판길 위험 때문에, 스노 타이어 장착이 늘 걸로 예상됩니다 [김지욱 / 타이어 매장 대표 : 예전에 비해서 겨울용 장착하시는 분들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는데…저번 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 예보와 함께 요즘에는 겨울용 예매를 다시 하기 위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지금 당장 생활하는 곳에 눈이 오지 않더라도, 여행을 갈 경우나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상황을 대비해 최소한의 비상 장구는 갖추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