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면적 1/4 태운 LA 산불... 사상 '최악의 산불'에 초토화
【앵커】 미국 LA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0명을 넘었고 재산피해는 90조 원에 육박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이 나흘째 확산하면서 서울시 면적의 1/4 가량을 불태웠습니다. 당국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길을 잡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와 LA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오전 10시 기준 LA 카운티 내 5건의 산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을 합하면 148㎢, 사망자는 10명을 넘었는데 수색이 진행될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던 그리핀 / LA 주민: 언덕에는 야생 동물만이 통과할 수 있는 무거운 덤불이 있습니다. 소방관이 전혀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화재 피해 규모로 각각 3번째와 4번째 순위에 올랐다고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이번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600억 달러, 우리 돈 88조4천여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LA 카운티 내에서 대피령 아래에 놓인 주민은 15만 3천 명입니다. 8만 7천394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역대급 산불에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주민이 대피하면서 빈집이나 상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는 등의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약탈 혐의로 최소 20명이 체포됐습니다. LA경찰국은 법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 210명이 현장에 배치됐으며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LA #산불 #사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