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년몰, "기대만큼 우려도"ㅣMBC충북 NEWS

위기의 청년몰, "기대만큼 우려도"ㅣMBC충북 NEWS

◀ANC▶ 죽어가는 상권도 살리고 청년 실업도 해결하겠다며 정부가 막대한 세금으로 청년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데요, 그런데 청년 참여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합니다. 먼저 허지희 기잡니다. ◀END▶ 빈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 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빈 점포의 임대료를 만 39살 이하 청년들에게 한시적 지원하는 청년몰 사업. 1.2층에 25개 점포를 준비 중인 이곳은 다음달 개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인은 3차까지 모집에서도 아직 60%밖에 모이지 않았습니다. ◀INT▶ "공동화된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 개념이 니깐 지원하는 청년들이 조금 머뭇거리는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고요.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니깐." 곧 보수 예정인 또다른 청년몰 건물. 충주시는 임대료를 낮추겠다며 별도 예산 1억 원까지 더해 5억 원에 건물을 매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예 전통시장과 떨어져 있습니다. [S/U] 충주시와 사업단은 건물에 딸린 폐가를 매입해 철거할 계획이지만 아직 어떻게 활용할 지 구체적 방안을 세우진 못했습니다. 자비 10%를 부담해야 하는 청년 중 일부는 지원이 끊긴 뒤 자립이 쉽지않을 것으로 보고 입점을 취소했습니다. ◀INT▶ "다른 여건은 낫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아주 기초 기반(임대료)에 있어서 우리 시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나. 시에서 하는 문화행사도 적극적으로 배정해서" 전문가들은 침체된 상권이라도 확장성있는 장소 선정이 필요하고, 지원이 끊긴 후에도 자립할 수 있는 교육과 콘텐츠 개발이 우선이라고 강조합니다. ◀전화SYN▶ "정부지원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이나 어떤 교육이 필요하다. 어떤 교육을 해줘야겠다 라는 계획도 없는 게 사실 현실이고요. '창업하는 것만 지원해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국에 조성 또는 진행 중인 청년 점포는 340여 개 이상. 지원이 끊긴 뒤 폐업한 곳이 벌써 상당수에 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