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 품귀인데...구인난에 공장 가동률 '절반' / YTN

'자가진단키트' 품귀인데...구인난에 공장 가동률 '절반' / YTN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자가 진단 키트 품귀 현상까지 일고 있습니다 생산 공장을 100% 가동해도 모자를 판인데, 정작 업체에선 일 할 사람이 없어서 가동률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강정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만드는 기계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조립하고 포장하고, 작업자들도 쉴 틈이 없긴 마찬가집니다 수급 조절을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20개씩 소분 포장하다 보니 손은 더 많이 갑니다 직원 700명이 12시간씩 주·야간 맞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윤세훈 / 생산 공장 직원 : 설 연휴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못 쉬고 계속 풀 근무를 하고 있어서 직원들이 아주 힘들어하는 상태인데 국가 비상사태이다 보니까… ] 이렇게 해도 하루 만들 수 있는 분량은 200만 개 확진자와 검사 대상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엔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이 업체는 증산을 위해 추가 설비를 들여놨지만, 정작 일할 사람이 없어 가동을 못 하고 있습니다 멈춰 있는 기계들까지 모두 돌릴 경우 하루 최대 생산량은 4~500만 개 현재 공장 설비 가동률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마스크 대란 때처럼 군병력 투입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윱니다 [박재구 / 업체 대표 : 마스크 때 굉장히 여론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부모들의 항의가 많이 왔었고, 그래서 정부에서 굉장히 그걸 꺼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정부는 약 2억 회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어서 '자가진단키트 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