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앞에서 '킁킁'...탐지견 실력 겨뤄 / YTN 사이언스

마약 앞에서 '킁킁'...탐지견 실력 겨뤄 / YTN 사이언스

[앵커] 해외에서 은밀하게 들어오는 마약을 적발하는 데 탐지견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탐지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뽐내는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하물을 찾기 위해 입국장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 마약 탐지견 '주주'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컨베이어 벨트 위 여행용 가방뿐만 아니라 여행객이 맨 가방이나 주머니까지 샅샅이 코를 들이밉니다 [박정호,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요원] "여행객들을 다 검색할 수도 없고 몸을 만져볼 수도 없는데 탐지견은 냄새로 맡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저마다 뛰어난 실력을 지닌 탐지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탐지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데, 가방이나 주머니에 숨겨진 마약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탐지견의 후각 능력은 인간보다 만 배가량 뛰어납니다 은밀하게 숨겨진 마약류 등을 적발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지난 3월 국제우편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다이어리 속에 몰래 감춘 대마수지를 적발하는 등 탐지견이 현장에서 마약을 찾아내는 건수는 해마다 수십 건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김낙회, 관세청장] "국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건이 다량으로 외국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을 공항이나 항만에서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 마약 탐지견은 전국 8개 공항과 항만 세관에 28마리가 배치돼 근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종 마약 밀수가 늘면서 이에 대비하는 훈련도 수시로 받으며 물샐 틈 없는 방어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