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시사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윤대통령,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시사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윤대통령,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시사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앵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권력을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청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은 잘 알지만, 불법 파업으로 빚어지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가만히 두고볼 순 없다는 겁니다. 보도에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윤석열 대통령. 대우조선 하청 노조 파업 사태에 공권력을 투입할지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국무회의에서도 노조의 '불법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더이상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사를 불문하고 산업현장에서 법치주의는 엄정하게 확립돼야 합니다." 그동안 노사자율 해결 원칙을 강조해왔던 윤 대통령이 '엄정 기조'로 돌아선 것은, 50일 가까이 이어지는 이번 파업이 가까스로 회복 중인 조선업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더는 묵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반드시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과 정부가 인내하고 있는 만큼 불법 파업을 빨리 끝내라는 데 더 무게가 실렸다는 겁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도 하청 근로자의 열악한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대우조선해양 #파업 #공권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