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부작용 없는 약은 없다?…부작용의 종류와 안전한 치료법 / YTN 사이언스
[앵커] 이번에는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인터뷰] 우리가 질병을 치료할 때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부작용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안전한 처방 방법에 대해 전해드리려 합니다. [앵커] 흔히 아플 때 약을 먹고 난 다음에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부작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부작용은 어떤 의미로 쓰이는 말인가요? [인터뷰] 주로 약물치료에서 부작용이란 말을 자주 쓰는데요. 치료목적으로 약을 투입했을 때, 치료 효과에 적합한 주된 작용 이외에 나타나는 다른 작용을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부작용을 영어로 표현하면 side effect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원했던 바람직한 반응 이외에 다른 반응을 부작용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의미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약의 부작용이 오히려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된 사례도 있는데요. 감기약으로 많이 먹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가장 흔한 부작용이 졸림입니다. 오히려 이런 졸린 부작용 증상을 진정작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일부 약제 중에는 체중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있어서, 일례로 항우울제를 개발하다가 체중감소 부작용 효과가 있어서 비만 치료제로 개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남성 성 기능 개선제인 실데나필 성분이나 발모 촉진제로 사용하는 피나스테라이드 역시 부작용의 사례를 다른 문제 해결에 사용한 사례지요. 그래서 부작용 중에 몸에 해가 될 수 있는 반응들을 약물유해반응 또는 '약물 이상 반응'이라고 구분해서 지칭하기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약물의 부작용 사례도 몇 가지만 알려주시죠. [인터뷰] 사실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정도가 다를 뿐이고요.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연구가 중단되면서 해당 약제에 대한 모니터가 강화되거나 퇴출하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여성호르몬 치료가 마치 젊음을 되찾아줄 수 있는 묘약으로 생각해서 폐경기 증후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처방받기를 원하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대규모 연구에서 혈전 위험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부작용들이 보고되면서 임상연구가 조기에 중단되고 치료 전후 부작용 모니...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