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위 많이 타면…갑상샘 저하증 의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난히 추위 많이 타면…갑상샘 저하증 의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난히 추위 많이 타면…갑상샘 저하증 의심 [앵커] 올 겨울 들어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면 갑상샘 호르몬에 문제가 생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 대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서 극심한 추위를 느끼고 체중도 느는데요 이진우 기자가 이 갑상샘 저하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 갑상샘 호르몬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고,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 위장 운동 등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조절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체온과 맥박이 떨어지고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추위를 잘 타고 무기력함과 만성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게 바로 갑상샘 저하증입니다 갑상샘 저하증은 몸이 붓고 체중이 늘거나 변비, 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전문의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장병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남지선 /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굉장히 심한 상태가 되게 되면 심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고, 그러다 보면 폐에 물이 찬다거나, 더 심한 경우에는 의식저하 같은 것도… " 갑상샘 저하증 환자는 2014년 41만3,000명에서 2018년 52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가족력이 있거나, 요오드를 적정량에 맞춰 섭취하지 않았을 경우, 아니면 갑상샘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면 갑상샘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샘 저하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하루 100~150㎍ 정도의 요오드 섭취량을 지키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갑상샘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자의적 판단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동맥경화를 부를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치료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