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최장 6개월·수당 현실화... 유가족·노동단체 반발 / YTN
[앵커]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를 위해 현장실습 수당이 현실화되고 기간도 최장 6개월로 늘어납니다 교육부가 현장실습 활성화 방안을 내놨는데, 산업체에서 일하다 숨진 학생들의 유가족과 노동단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가 오는 2022년까지 직업계고 취업률 60% 달성을 위한 추가방안을 내놨습니다 직업계고 3학년 2학기를 전환학기로 정해 전공과목을 중점 이수하거나 산업체 현장실습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현재 3개월인 현장실습이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합니다 실습수당은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 의견을 수렴해 현재 20만여 원에서 대폭 인상합니다 공청회 등을 통해 제시된 하한선은 최저임금의 75%로, 학습과 근로시간을 구분해 계산한 뒤 표준협약서에 명시됩니다 실습여건이 우수한 '선도기업'은 2022년까지 3만 개까지 늘려 정책자금과 공공입찰, 우대금리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정책의 현장 수용성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현장실습 기회를 넓히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안전한 현장실습 기회를 보장하고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과 업체 수가 늘어나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취업기회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로… ] 교육부 개선방안에 대해 실습받던 기업체에서 숨진 학생들의 유족과 노동단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실습 제도 자체를 폐지하고 다른 방안을 내놓으라며 유 부총리의 정책설명회장 진입을 막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설명회도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백선영 / 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부장 : 제2의 이민호 제3의 김용균 안 나오리라는 법 있습니까, 이 법이? 당신들이 만들어내려는 이 제도가 반드시 나와요 ] 교육부는 모든 직업계고에 전담노무사가 배치된다며 안전사고 발생 시 권리구제를 돕는 등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말했지만, 유가족을 중심으로 실습폐지 목소리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