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왜 몸이 근질근질? / YTN 사이언스

가을이 되면 왜 몸이 근질근질? / YTN 사이언스

[앵커] 피부는 날씨 변화에 민감한 신체 부위인데요.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피부가 간지럽고 갈라지는 '피부건조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 일교차가 큰 데다 대기도 건조해 피부도 덩달아 메말라갑니다. [김혜성,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가을에는 일단 대기가 건조해지고 찬바람에 노출됩니다. 원래 사람한테 적당한 습도가 40%에서 70%라고 하면 가을에는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난방을 틀어놓기 때문에 습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피부건조증'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피부건조증'은 피부 속 수분 함유량이 10%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하얀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 각질층의 수분이 빠져나가 외부자극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을이 되면 건조한 피부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어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가을에 접어든 10월부터 피부건조증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1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50대 이상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김혜성,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피부 장벽이 깨져있는 노인층이나 폐경기 여성들의 호르몬 변화 때문에 피부가 예민해져 피부건조증에 취약합니다." 하지만 피부가 가렵다고 긁으면 흉터가 생기거나 상처를 통해 세균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또 '피부건조증'을 방치하면 만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