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홍 3점포+양현종 2승’ KIA, 넥센 꺾고 ‘3연승’ | KBS뉴스 | KBS NEWS
프로야구에서 기아가 넥센을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 안치홍의 결승 3점포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0대 0으로 맞선 2회, 안치홍이 때린 타구가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안치홍의 시즌 5호 홈런이자 역대 두 번째 팀 통산 3900호 홈런입니다. 안치홍의 한 방으로 기아는 석점을 먼저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했습니다. 3회와 4회, 연이은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내는 노련함으로 시즌 2승째를 신고했습니다. 안치홍과 양현종의 투타 활약 속에 기아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 [안치홍/KIA : "스프링캠프 때 스윙 궤도나 타구 스피드를 강하게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호잉은 빠른 발로 로켓맨이라는 별명을 실감케 했습니다. 1루 견제 순간을 노려 3루에서 홈을 파고든 호잉은 아웃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귀중한 선취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직에서는 프로 데뷔 첫 승 도전에 나선 롯데 투수 윤성빈의 모자가 강한 바람에 벗겨지는 해프닝이 연출된 가운데,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화끈한 화력포를 선보인 롯데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