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사’ 놓고 다시 격돌한 여야…윤석열 “흔들림 없이 수사” / KBS뉴스(News)

오늘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고, 민주당은 부적절한 수사 관행을 지적하며 검찰 개혁에 힘을 실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철저히 진상을 밝히라며 물러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은 권력 눈치 보지 마라, 라고 했는데 조국에 대한 수사가 대통령의 이러한 당부의 말씀을 거역한 거라고 보십니까?"]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총장님은 지금 하는 그대로 그 자리에 증거와 범죄를 가지고 (수사해 주십시오) "] 지난 7월 인사청문회와는 공수가 완전히 뒤바뀐 모습, 여당은 중단 없는 검찰 개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검찰을 비판하고 검찰을 불신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 조 전 장관 수사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자제했지만, 수사팀이 만든 SNS 채팅방을 놓고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채팅방 이름을) JK라고 정한 부분은 조국 관련된 수사를 사실상 대검이 챙기기 위한 방이 아니었는가라는 (의심이 들어요) "] 윤 총장이 자신의 접대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윤 총장은 강경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아니면 말고 식으로 검찰총장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보도를 해놓고 고소 취소하라 이런 말씀은 받아들이기 좀 어렵다고 전 생각합니다 "] 윤 총장은 조 전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