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금) 뚱녀의 오지랖. 산채 비빔밥 곱배기로 2대접(=4인분)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7.29(금) 뚱녀의 오지랖. 산채 비빔밥 곱배기로 2대접(=4인분)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사찰 방문에 시뻘건 립스틱을 바르고 온, 내가 난생 처음 본 어느 뚱녀(24:35)가 내게 충고, 조언, 건강염려 등을 가장한 오지랖, 훈수, 무례, 몰지각, 위선, 2중인격 등으로 한여름밤의 모기처럼 내게 불쑥 처들어 왔다 그녀는 소름돋는 음흉한 실웃음을 지으면서 내 개인정보를 단도직입적으로 마구 물어 왔다 나는 오랜 세계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대응하면서 재빨리 내쫒아내는 방법으로 이런 돌발사건을 퇴치했다 이런 부류들은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베트남의 불발 지뢰밭에서처럼 불쑥 불쑥 튀어 나오리라 7 29(금) 오늘 내가 절에서 먹은 음식은 지난 주 7 22(금)에 먹었던 분량과 똑같이, 산채 비빔밥(4인분=곱배기 2대접), 파인애플(1줌), 쑥떡(1줌), 팥시루떡(1줌), 건포도검은콩이 들어간 흰 시루떡(2줌) 이외에도 시레기 된장국도 있었는데, 국, 찌게, 김치, 죽, 스프, 카레, 짜장 등의 구성성분이 뭔가를 내가 낱낱이 파악할 수 없는 복잡한 조리단계를 거쳤거나 가공식품 등을 나는 원래 전혀 안 먹어서, 나는 안 가져왔다 오늘의 메뉴 중에서 떡, 과일의 종류, 야채의 종류는 지난 주와 달리 몇 가지가 좀 바뀌었다 7 29(금) 오늘은 백중 5재로서 신도들이 많이 몰려 와서, 1인분씩을 미리 모두 대접에 담아 놓은 것으로서, 음식을 조금이라도 남기는 불상사를 아얘 차단하기 위해서, 소식 기준 1인분이라서 내게는 그리 많은 분량이 아니라서 나는 항상 합쳐서 곱배기로 먹는다 김치류나 짠지류는 오늘은 없었고, 야채 6종(무채, 고사리, 당근채, 느타리버섯, 숙주나물, 취나물, 고추장)으로 산채 비빔밥이 나왔다 오늘과 같은 행사 때에는 일품요리로 나오고, 평소에는 김치류나 짠지류를 기반으로 7개내외의 식물성 반찬들을 각자가 원하는 종류와 분량만큼 덜어다가 먹는 미니 뷔페식이다 한 번 갖다 먹고 나서 더 먹고 싶으면 또 덜어다 먹어도 된다 떡과 과일은 평소에는 안 나오고, 오늘과 같은 행사일에만 나온다 7 29(금) 오늘 현재 밖의 온도는 35도로서 퇴약볕과 함께 푹푹~ 찌는 숨막히는 가마솥 더위속에서 나는 등산하며 기어 올라 와서 식당(공양간)에 들어 오니, 벽걸이 에어컨의 냉방으로 인해 온 몸의 땀방울이 단번에 쏙~ 들어 가버렸다 내가 오늘 먹은 메뉴는 신도들을 위한 메뉴이고, 스님들이 먹는 메뉴는 이것보다 훨씬 더 품질이 우수하고 다양하다 동물성식품만 없다뿐이지 거의 고급 채식뷔페 수준이다 교회는 이것보다도 더 심할 것으로 나는 추정한다 다양한 인생체험을 위해서, 올 크리스마스 시즌부터는 1년간이나 반년간쯤 교회(대형)에도 지속적으로 다녀봐야겠다 내 빌딩 옆에 대형 교회빌딩이 수십 년 간 존재해 왔었는데, 나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이제부터는 삶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보자 촬영: 2022 7 29(금) 사찰의 산채 비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