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박지만의 얽히고 설킨 '악연'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이후 권력 암투설 의혹의 중심 인물로 등장했습니다 박 회장 조사로 권력 암투설의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오래된 악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만 EG그룹 회장과 정윤회 씨의 불편한 관계는 25년 전인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박 회장은 둘째 누나 근령 씨와 함께 고 최태민 목사가 육영재단 운영을 전횡한다며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냈습니다 최 목사는 정윤회 씨의 당시 장인으로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최 목사 뿐아니라 정 씨에게도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정 씨는 1998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게됐고, 박 회장은 이런 정 씨를 불편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 등 초청 오찬에서 가족에게 가혹하리만큼 거리를 두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박 회장 부부는 그동안 대외적으로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세간에 정 씨가 비선 실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회자되면서 언론 매체에 이름이 나오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정 씨가 박 회장을 미행한다는 시사저널 보도가 나오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증폭된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박 회장은 필요하다면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을 측근들에게 밝혔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