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신 접종 초읽기…항공으로 운반, 월마트·약국서 접종 / KBS

미 백신 접종 초읽기…항공으로 운반, 월마트·약국서 접종 / KBS

[앵커] 미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항공사와 택배사 등은 저온유통시스템 구축에 나섰고,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 전역 5천여 개의 월마트 매장에서 백신 접종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을 위한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날 FDA 백신 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백신 승인을 권고함에 따라 현지시간 11일 오후 쯤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승인 즉시 백신 배포가 시작되고 실제 접종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위가 접종 권고를 한 뒤 이뤄집니다 [앨릭스 에이자/미 보건복지부 장관 : "화이자와 협력해 백신 배송에 나설 예정이고,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에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화이자 백신의 경우 화씨 영하 94도에서 보관과 유통이 이뤄져야 합니다 항공사는 비행 내내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저온유통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스캇 커비/유나이티드 항공 CEO : "우리는 기본 항로로 운송을 해봤습니다 뉴욕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테스트해 봤고, 라틴 아메리카의 10개 행선지까지 운송을 점검중입니다 "] 미 택배업체들도 초저온 냉동창고를 설치하며 배송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각 주정부별로 일반인 접근성이 높은 월마트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월마트는 5천여 개의 매장에서 백신 보관과 접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9일 째 20만 명을 계속 넘기고 있습니다 9일 하루 사망자는 처음으로 3천 명을 넘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앞으로 60일에서 90일간 코로나19로 숨지는 하루 사망자가 9·11 테러나 진주만 공습 때 사망한 숫자보다 많을 것입니다 "] 백신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FDA를 '느린 거북'에 빗대며 신속히 승인하라고 공개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