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양주 회암사 불조사리 천일기도 “한국불교 중흥 발원”

[BTN뉴스] 양주 회암사 불조사리 천일기도 “한국불교 중흥 발원”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지난 4월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양주 회암사로 돌아온 불조사리는 100년 만의 환지본처여서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선찰도량 회암사가 사리의 가치를 알리고,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는 천일기도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이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일제강점기, 국권침탈이라는 혼란의 시기에 해외로 불법 반출된 양주 회암사 불조사리 석가여래와 과거 칠불인 가섭불, 정광불의 진신사리를 비롯해 회암사 창건주 지공 선사, 그의 제자인 나옹 선사 사리까지 100년의 세월 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한 사리는 지난 4월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회암사로 돌아왔습니다 사리 반환 협상에 소요된 시간만 1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기간에 봉행한 사리이운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윤 대통령 내외가 함께해 사리의 환지본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런 뜻을 이어 회암사는 오는 21일부터 회암사가 소속된 제25교구본사 차원의 천일기도를 시작합니다 호산스님 /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보궁으로서 우리 예경의 대상인 사리를 잘 모시고 천일동안은 회암사 본 자리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천일기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회암사 대법당에서 진행됩니다 석가모니불 정근과 금강경 독송이 이어지는데,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불조사리의 가치와 상징성을 불자들이 직접 느끼게 돕고, 선찰도량인 회암사로부터 한국불교 중흥을 이끈다는 서원을 담았습니다 호산스님 /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한국불교의 중흥이 회암사에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불교가 중흥하려면 젊은 불자가 많이 생겨야하는데, (천일기도가) 청년불자에게도 많은 불심이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2027년 6월 17일까지 매일 이어지는 간절한 기도 회암사는 부처님, 고승대덕의 사리와 함께하는 대중 천일기도로 선찰도량의 면모를 일신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