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대책 발표…“연 1조 투입, 부품 조기 안정화” / KBS뉴스(News)

소재·부품·장비 대책 발표…“연 1조 투입, 부품 조기 안정화” / KBS뉴스(News)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도 주요 내용으로 담겼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먹이를 잡아 어부에게 빼앗기는 '가마우지'에서 먹이를 저장해 새끼를 키우는 '펠리컨'으로 키우겠다 " 정부가 일본에 의존해온 산업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국내 소재, 부품, 장비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100대 품목에 매년 1조 원 이상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확보가 시급한 핵심 20대 품목은 1년 안에, 자립화에 시간이 걸리는 80대 품목은 5년 안에 공급을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특정 국가 의존 탈피와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실천 선언입니다 "] 수입처 다변화와 함께 인수합병과 해외기술 도입도 범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상생품목 발굴에 나섭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소재, 부품, 장비를 대기업이 활용할 경우 자금과 입지, 세제 등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은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으로 그 길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기업의 피해 상황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대응체제를 가동합니다 현행 소재, 부품 특별법은 장비까지 포함해 규제 특례를 대폭 확대하는 등 법적 제도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