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도 주차 전쟁…자리 잡기 눈치싸움 치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휴게소도 주차 전쟁…자리 잡기 눈치싸움 치열 [앵커] 고속도로 정체가 온종일 이어지면서 휴게소도 어느 때보다 혼잡했습니다 빙판길 운전에 지친 귀성객들은 휴게소에서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설에 도로는 진창이 됐고, 차 앞 유리를 때리는 굵은 눈발에 시야 확보도 어렵습니다 운전자들은 어렵게 다다른 휴게소에서 한 숨 돌려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지면서 휴게소의 혼잡도도 높아졌습니다 식당을 이용하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휴게소 식당에선 빈 테이블을 차지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이어졌고, 주차장에선 갓길까지 차가 가득 차며 주차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빙판길 운전에 잔뜩 긴장했던 운전자들은 운이 좋게 자리를 잡고서야 마음을 잠시 놓았습니다 [최원 최하랑 길지윤 / 경기 파주시] "눈발이 많이 날려서 쉬었다 가야겠다고 판단해서 남편에게 휴게소에 들르자고 말했고요 아기도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고날까봐…"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좋지 않은 도로 상황에 갈 길이 막막하긴 했지만 그래도 고향을 향한 기대감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정은비·정찬혁 /서울 은평구] "솔직히 눈 많이 내리는 것 보고 조금 무섭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내려가야 되니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설이라 용돈도 많이 받을 거고, 밥도 맛있게 먹고 재밌게 놀고 올 것 같아요 " 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는 양방향에서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도로교통공사는 폭설로 인해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월동장구를 챙기고, 감속 운행을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hojeans@yna co kr) [영상취재 기자 홍수호 김봉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