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범 도주 하루 지났지만 '행방 오리무중' / YTN
[앵커] 성폭행범 김선용이 치료감호 수감 중 대전의 대학병원에서 도주한 지 이틀이 됐지만, 행방은 여전히 모르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대전을 비롯해 그의 연고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도주한 성폭행범 김선용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아직 탈주범 김선용의 행방을 알 수 있는 특별한 단서가 나온 것은 없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 김선용이 병원에서 도주할 때 입었던 환자복을 인근 아파트 계단에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김선용이 도주한 병원에서 도보로 1.4㎞, 직선거리로 1㎞ 떨어져 있는 대전시 둔산동 한 아파트에서 도주범이 입은 병원 환자복을 수거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이 아파트 주민이 어젯밤 9시 반쯤 아파트 2층과 3층 사이 계단에서 옷가지를 발견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뒤늦게 뉴스를 보고 사건과 관련돼 있을 것 같아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김선용은 어제 오후 2시 17분쯤 병원 화장실에서 감호소 직원 2명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치료감호소 측은 사건 발생 1시간 반 뒤인 오후 3시 47분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사이 김선용은 10분 뒤인 오후 2시 반쯤 인근 아파트에 흰색 반소매 티셔츠와 파란색 바지를 손에 쥐고 계단으로 들어섰다가 2분 뒤인 오후 2시 32분쯤 들고 있던 옷으로 갈아입은 채 아파트를 빠져나온 것으로 CCTV 확인결과 드러났습니다. 치료감호소 측의 신고가 늦어지는 동안 김선용은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사라진 것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병원을 탈출한 뒤 아파트 단지 내 헌 옷 수거함에서 옷을 골라 환자복을 갈아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선용은 지난 2010년 경남 밀양에서 흉기를 사용해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이명 증세로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용됐습니다. 이명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 6일 대전에 있는 종합병원 7층 2인 병실에 입원한 김 씨는 사건 당일 화장실에 간다며 발목에 채워져 있는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구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계단으로 내려와 1층 현관을 통해 달아났습니다. 감호소 측과 경찰은 검거전담반을 설치해 김선용의 연고지를 중심으로 행적을 뒤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선용이 아직 대전을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