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한국판 샹젤리제 거리 생긴다! / YTN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일직선으로 뻗은 가로수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와 관광객들이 점점 붐비면서 이곳이 소비와 매연의 중심지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결국, 파리 시가 이 거리를 시민 중심의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루 6만 대가 넘는 차량이 달리던 8차선 도로는 4차선으로 줄입니다 [알리스 세라노 / 파리 시민 : 파리라는 도시가 공해가 매우 심해서 이런 프로젝트는 파리를 공해를 덜 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 없앤 도로 공간은 보행로와 정원으로 꾸밉니다 [장 프랑수아 마젱 / 파리시청 주요프로젝트 총괄 디렉터 : 샹젤리제를 훨씬 더 녹색으로, 여름에 더 시원하고 그래서 훨씬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많은 사람이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파리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곳을 찾아 녹지화 사업 계획을 청취했습니다 오 시장은 비슷한 사례 공유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서울 도심 녹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광화문에서 서울역~한강까지 7km 구간의 녹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가로의 위상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광화문에서 시작해서 서울역 용산 한강에 이르기까지 7km의 국가 상징 가로를 비롯해서 선형 녹지 공간을 대폭 늘리는 건 바로 착수할 생각입니다 ] 9차로는 6차로로 줄이고 보행 폭은 최대 1 5배 확장하며 보행 단절 공간에는 횡단 보도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어디서든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을 녹지 공간으로 연결해나갈 계획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