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양진호 회장 전격 체포…폭행ㆍ강요에 마약 혐의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 양진호 회장 전격 체포…폭행ㆍ강요에 마약 혐의도 [앵커]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엽기 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을 상대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성남 분당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해 압송했습니다.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8일 만입니다. 경찰에 도착한 양 회장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양진호 / 한국미래기술 회장]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양 회장은 2015년 웹하드업체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도검과 활 등으로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강요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또 전처와 외도했다고 의심한 대학 교수를 집단 폭행하고 자살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국내 웹하드업계 1·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 회장이 음란물이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직 직원 폭행 등 최근 논란이 된 영상이 공개되자 광역수사대 형사까지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만들어 음란물 유통과 함께 폭행 사건까지 병행수사를 해왔습니다. 양 회장의 자택과 위디스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문제의 도검과 활, 화살, 외장형 하드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폭행 피해자를 불러 피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강 모 씨 / 양진호 폭행 피해자] "저를 폭행한 영상을 몰래 촬영하도록 직원에게 지시했고 그 영상을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강한 충격과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경찰은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을 포괄적으로 조사한 뒤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