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 비리' 현직 경찰서장 소환...유상봉 폭로전 / YTN

'함바 비리' 현직 경찰서장 소환...유상봉 폭로전 / YTN

[앵커] 현직 경찰서장이 이른바 '함바 비리' 사건의 브로커 유상봉 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소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 씨가 다른 고위 간부들의 비리 의혹도 폭로하면서 사건이 게이트 급으로 비화하는 건 아닌지 주목됩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경무관인 유현철 경기 분당경찰서장이 지난 4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1년 세상을 들썩였던 '함바 비리'의 장본인 유상봉 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유 씨는 지난해 11월, 유 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식당 운영권 수주와 수사 무마 대가로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모두 1억2천만 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유 서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유 서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통해 유 씨를 알게 됐고, 몇 차례 사무실로 찾아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강희락 전 청장은 지난 2011년 유상봉 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3년 6개월을 받은 인물입니다.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인 유 씨가 폭로전을 벌이면서 경찰 조직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유 씨는 뇌물 수수 혐의로 허경렬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장을 고발했고,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검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잇따른 비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제2의 '함바 게이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