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잇는 섬김! 부자가 함께하는 ‘엘부림양복점’ (김효경) l CTS뉴스
앵커: 50여 년 동안 어려운 형편에 있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들에게 맞춤정장을 선물하는 양복점이 있습니다 앵커: 현재는 아들이 함께 운영을 하면서 대를 잇는 가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데요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양복점, 건물 기둥에 있는 간판과 포스터가 눈에 띕니다 지역사회공헌인증부터 서울중소벤처기업이 선정한 백년소공인 간판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장인기술로 많은 연예인들의 단골가게인 엘부림양복점 1975년 개장한 후 50여 년 동안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위해 양복을 만들어 섬겨왔습니다 INT 박수양 장로 / 엘부림양복점 대표 농어촌 교회나 선교사님들은 (맞춤정장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을 해드려야겠다 내가 양복점을 안 하면 몰라도 내가 손수 하고 있는 거니까 내가 이 달란트를 가지고 섬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을 했죠 형편이 어려운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 매년 10벌씩, 지금까지 수백 벌의 양복을 선물해 온 박수양 장로 그의 운영 철학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고객과의 ‘신뢰’입니다 현재는 둘째 아들인 박승필 집사도 양복점 운영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섬기는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양복을 기증하는 등 대를 잇는 가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INT 박수양 장로 / 엘부림양복점 대표 하나님이 함께 하는 기업이란 의미에서 엘자를 앞에다 붙이고 또 성구도 걸어놓고 저보다 아들이 믿음이 더 좋아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죠 그래서 아들과 함께 경영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엘부림 정장을 입히고 싶은 욕망이죠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웃에게 베풀고 싶다”는 박 장로, 아들과 함께하는 만큼, 두 배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망합니다 INT 박수양 장로 / 엘부림양복점 대표 목회자 분들은 사실 우리 성도들의 얼굴이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계속 해드리고 싶고 100% 다 못 한다고 해도 절반을 받는다든지 내 이익을 떠나서 성도들의 얼굴인 목회자분들을 섬기고 싶은 마음이에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향한 부자의 섬김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CTS 뉴스 김효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