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공원녹지지역 해제 앞두고 민간개발 본격화
【 앵커멘트 】 수십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들이 2020년이면 모두 풀리게 됩니다 이들 지역에는 벌써부터 민간개발이 추진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선학 기자 【 기자 】 대전 한복판에서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서구 월평공원입니다 「올해초 전체 공원부지 399만여 ㎡ 가운데 1/3 에 가까운 113만 ㎡ 에 대한 개발사업 제안서가 대전시에 제출됐습니다 70% 인 96만 ㎡ 는 공원시설로 대전시에 기부체납하고, 나머지 30% 에 3천세대의 공동주택을 짓겠다는 겁니다」 헌재 판결에 따라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부지가 일정기간 공원으로 개발되지 않을 경우 모두 해제해야 합니다 그 시기는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가 시행되는 겁니다 대전에서 해제되는 근린 공원 부지만도 21곳, 천100만 ㎡ 에 달합니다 동구 매봉공원 35만 ㎡ 도 개발 제안서가 제출돼 추진중입니다 이들 제안서는 70%는 민간공원으로 조성하되, 30%는 비공원부지로 아파트나 상업시설로 개발하자는 건데, 대전시는 최소한의 도시숲 확보를 위해 수용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병욱 / 대전시 공원녹지과 공원조성담당 - "난개발이 형성이 될 수도 있고 해서, 불가피하게 일부는 조금 훼손되는 부분이 발생될 수밖에 없는데, 그 훼손되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해서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환경단체의 우려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월평공원의 1/4이 사라질 위기에 대전에 아파트도 많은데 공원녹지까지 없애야 하느냐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양흥모 / 대전충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 "도시숲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자치단체에서 아주 엄격하게 관련 법이라던지, 제도를 적용해서 관리하고, 감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대전시가 수천억을 들여 공원부지를 매입할 수 도 없고, 사유재산권 피해를 본 주민들의 입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JB 이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