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될 거 같아서"…'유흥탐정 모방' 30대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돈 될 거 같아서"…'유흥탐정 모방' 30대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돈 될 거 같아서"…'유흥탐정 모방' 30대 검거 [앵커] 성매매 출입 기록을 조회해준다는 일명 '유흥탐정'을 따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과 2주 남짓 사이에 이 남성이 500여명의 기록을 조회해 번 돈은 2,000만원이 넘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메신저로 번호를 보내는 즉시, 조회가 이뤄졌습니다. 단순 조회는 5만원. 100만원가량의 돈을 내면 도청도 할 수 있었습니다. 33살 정모씨가 성매매 출입 기록을 조회해준다는 '유흥탐정'을 따라하기 시작한 건 지난 8월 말. 정씨는 유흥탐정이란 사이트가 여성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돈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사지 업소에서 일했던 경력이 유흥탐정을 모방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손쉽게 확인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 광고를 내 18일 만에 정씨가 조회한 남성은 500여명. 무려 2,300만원을 벌었습니다. 의뢰자는 모두 자신의 남편이나 남자친구 기록을 궁금해 한 여성이었습니다. 전화번호와 업소 출입횟수 등 개인정보가 상세히 기록된 성매매 불법 데이터베이스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종곤 /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 "불법적인 성매매 업소를 출입하는 그런 행위가 없었다면 전혀 일어나지 않았을 범죄로 확인이 됩니다. 앞으로 불법적인 성매매 출입이 근절이 돼야…" 경찰은 정씨가 사용했던 앱은 유흥탐정이 쓰던 앱과는 다른 것으로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