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광곤절'...중국 솔로를 잡아라 / YTN
[앵커] 오늘은 11월 11일, 우리나라에 빼빼로 데이가 있다면 중국에는 '광곤절'이라는 싱글 데이가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한 전자상거래 업체가 하루에만 10조 원어치를 팔았던 날입니다. 우리나라 업체들도 중국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혼자를 뜻하는 1이 네 개 겹쳐 솔로들을 위한 날이 된 중국의 '광곤절'. 광곤은 중국어로 독신이란 뜻인데, 90년대 밸런타인데이에 맞선 게 광곤절의 유래가 됐습니다. [리 란, 중국인] "중국에서는 광곤절에 솔로인 친구들끼리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선물도 주고 받는데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선물을 많이 사는 편입니다." 이 날 하루는 중국 전체, 특히 온라인 쇼핑몰이 들썩입니다. 지난해 중국의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광곤절 매출은 무려 10조 원. 우리나라 쇼핑몰이 2010년부터 5년 동안 중국으로 수출한 액수의 100배를 단 하루에 팔아버린 겁니다. 대규모 할인행사 덕분이었습니다. [중국 네티즌] "11월 11일 '싱글 데이'라서 50% 할인도 많습니다." 광곤절 특수를 맞아 우리 업체들도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대형 백화점은 중국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홍진희, 백화점 쇼핑몰 관계자] "역직구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화장품, 잡화, 유아동 용품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 쇼핑몰에서 파는 물건 중에 정품이 아닌 제품이 섞여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수은, 중국 역직구몰 관계자]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정품인지 아닌지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한국 정품 인증제를 도입해 신뢰를 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곤절에 우리 업체들이 어느 정도 매출을 달성할지,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대중국 수출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1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