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심에 멧돼지 출몰…아파트 출입문·차량 부수고 도주 / KBS뉴스(News)
도심 속 멧돼지 출몰이 갈수록 잦아지면서 주민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엔 부산의 한 아파트에 멧돼지가 나타나 출입문과 차량을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어슬렁거립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도망치던 멧돼지는 아파트 출입문을 들이받습니다 멧돼지는 추격을 피해 지하 3층의 주차된 차량 위로 뛰어내려 차량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 "멧돼지가 2층, 지하 2층에서 차 위에 뛰어내렸어요 거기서 아무래도 따쳐 피를 흘린 채로 도주한 것 같아요, 도로 쪽으로 "] 이 멧돼지는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가 오후쯤 다시 아파트 인근에 나타나 주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에도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1 7km 정도 반경을 다 수색했는데 전혀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혹시 주민들 불안할 수 있으니까, 주변에 순찰차 한 대 배치하고 "] 이처럼 멧돼지가 도심에까지 출몰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포획된 멧돼지가 이달 들어서만 모두 6마리 지난해 61마리, 2017년엔 186마리가 붙잡혔습니다 [박민규/부산시 환경정책과 주무관 : "현재 15개 구군에 야생동물 기동 포획단을 구성해가지고 도심 출현이나 농작물 피해 신고 시, 신속히 출동을 해가지고 포획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고요 "] 부산시는 특히 주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연중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등산로에 트랩을 설치해 멧돼지를 포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