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째복’ 잡아서 칼국수 해먹자Clams Make Kalguksu Tastier! (Korean Knife Cut Noodle Soup With Clams)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째복’ 잡아서 칼국수 해먹자Clams Make Kalguksu Tastier! (Korean Knife Cut Noodle Soup With Clams)

이번 영상은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촬영 하였습니다 아직은 냉수대로 인해 수트가 없으면 바다에 들어갈 수 없으니 영상을 보신 분들은 혼돈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이번에 소개할 바다생물은 표준명보다 '비단조개'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민들조개이다 얕은 바다의 모래에 살며, 주로 동해안에서 볼 수 있는 식용 조개이다 껍데기가 두껍고 견고한 삼각형 모양이 특징이며 특이한 것은 어느것 하나 같은 색상이 없다는 것이고 같은 지역에서 잡힌것도 하나하나 색깔과 무늬가 제각각이다 민들조개는 잘 발달한 발 근육을 이용하여 청정해역의 모래 바닥에 약 5cm깊이로 몸을 묻고 물을 빨아들이는 입수공과 내뿜는 출수공만을 모래 바닥 표면에 내놓고 물속의 플랑크톤과 물을 동시에 흡입하여 먹이를 걸러 먹고 호흡도 한다 서해안을 대표하는 조개가 바지락이라면 민들조개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조개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생김새는 바지락과 유사하다 다만, 크기는 민들조개가 좀 더 큰 편 뻘 지형에 주로 서식하는 바지락과 달리, 민들조개는 물이 차갑고 맑은 모래지형에 서식한다 동해안 일대 모래사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 물놀이하다 보면 발에 막 밟힌다 그래서 초보자도 더듬더듬 짚어서 잡아낼 수가 있다 민들조개의 속살은 희고 담백하여 어떤 요리로도 적합한데 쫀득한 맛이 일품인 이 민들조개도 역시 많은 음식에 쓰이며 특히 국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덩치에 비해서 헤비한 감칠맛을 내는 바지락과 달리, 민들조개는 가볍고 산뜻하며, 은은한 단맛을 낸다 뻘이 아닌 맑은 물에 살아서인지 맛이 참 깔끔하다 조개가 입을 벌릴 정도로만 살짝 끓여서 맑은탕으로 먹되 오래 끓이면 식감이 질겨진다 모래를 파고 호흡하던 녀석들이 강한 물쌀을 만나면 이렇게 집을 잃고 모래위로 들어나는 녀석들도 꽤 많다 째째하고 볼품없다고 해서 동해안에선 '째복'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 깊은맛과 식감을 아는 사람이라면 째복의 어원에 갸우뚱 걸릴수도 있는 이름이다 아무리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더라도 필요 이상의 남획은 분명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바다중독자 인스타그램 바다중독자 스토어 (J-TONG) (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