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옥새 투쟁'...보류 5명 출마 사실상 어려워 / YTN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옥새 투쟁'에 나서면서 일부 공천 결과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보류 지역 5곳의 후보들은 김 대표의 날인이 찍힌 공천장을 받지 못하면 사실상 출마가 어려워집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대표가 후보 확정을 보류한 지역구는 모두 5곳입니다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을 비롯해 대구 동구갑과 달성군, 비주류 5선인 이재오 의원이 공천 탈락한 서울 은평을과 송파을 등입니다 대신 이재만, 정종섭, 추경호, 유재길, 유영하 후보 등 공천위가 대부분 '진박 후보'들을 단수 추천한 곳들입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다른 후보들의 경쟁력을 무시한 채 경선 절차도 없이 후보를 확정한 건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입장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공천, 사천, 밀실 공천에 불복하겠다는 말씀이 제 가슴에 비수로 꽂힙니다 ] 후보들은 소속 당 대표의 직인이 찍힌 공천장을 선관위에 내야 정식 후보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김무성 대표가 끝까지 날인을 거부한다면 사실상 등록할 방법이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 : 만약 (당 대표 직인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 제출하면 저희가 안 받죠 법에 명시적으로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당 대표의 직인은 중앙선관위에 정식 등록됐기 때문에 임의로 직인을 새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위원직을 사퇴해도 최고위는 비박계 위원들로만 유지할 수 있고, 김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한 강제로 사퇴시킬 방법도 없습니다 친박계의 마땅한 반격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옥새 투쟁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